1. 개요

다른 감염증으로 항생제 치료를 받다가 이들 항생제에 감수성이 있는 장내 세균을 억제 시키고,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리균의 증식을 촉진시키면 이 균이 분비하는 독소가 주로 대장 점막에 괴사, 위막, 미란 및 출혈을 나타내는 위막성 대장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위막이 떨어지고 근육층까지 괴사가 진행하여 천공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2. 진단

진단은 대변에서 균을 배양 검사하여 증명한 다음, 이들이 분비한 독소를 증명하여 확진합니다.

3. 경과,예후

항생제를 사용한 후, 빠르게는 2일째부터 보통 4-8일이 지난 다음 증상이 시작되며, 복통을 동반하나 혈액이나 점액이 섞이지 않은 경미한 설사에서부터 천공, 복막염, 패혈증 및 사망을 초래하는 심한 출혈성 대장염까지 그 증세가 다양합니다.
말초 혈액에서 백혈구 수가 증가하고 혈청 내 알부민이 감소하여 복수가 차며, 저류나 부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설사가 심한 경우 전해질 이상이 나타나며, 항생제를 중단하면 회복되지만, 경우에 따라 2-8주 설사가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치료

치료는 항생제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며, 심한 경우 경구용 반코마이신이나 메트로니다졸을 투여합니다. 콜레스타이라민이 독소와 결합하기는 하나, 아직 본 질환에서 사용이 공인된 바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