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장염비브리오균은 그람음성의 운동성이 있는 다형성 단간균이며, 콜레라균과 비슷합니다. 호염균으로 바닷물에서 유래되는 인체 감염증의 원인균이며, 위장관염이나 설사증을 일으킵니다. 이 균은 식염 3-4%가 함유된 배지에서 잘 자랍니다.

2. 증상

복부경련과 물과 같은 설사를 하며 가끔은 구역, 구토, 두통 및 열을 동반합니다. 대장염(조직이 침범 되는 경우)이 생기면 변에 혈액과 점액이 나옵니다. 이런 증세는 2~10시간 계속되지만 일반적으로 1~7일정도 경과 후 회복됩니다.

3. 원인,병태 생리

바다의 해안환경에서 서식하며, 따뜻해지면 해안과 어패류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충분히 요리되지 않거나 날 해산물, 해산물을 다루는 사람의 손이나 용기에 의해 오염된 음식물 또는 오염된 해수로 씻은 날음식 등을 먹을 때 전파됩니다. 감염량수준(≥105)으로 증식하는데는 상당기간이 걸리며, 잠복기는 12-24시간입니다. 사람에서 사람으로의 전염은 없습니다.

4. 진단

환자의 대변을 배양해서 장염비브리오균(V. parahemolyticus)을 분리하면 확진됩니다.

5. 치료

자연치유되므로 특별히 치료할 필요는 없지만, 겐타마이신, 클로람페니콜, 테트라싸이클린 등의 항생제를 투여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패혈증과 쇽에 대한 일반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6. 예방법

장염비브리오식중독에 걸리지 않으려면 날 생선이나 어패류 등의 해산물을 충분한 온도(60℃에서 15분이상, 80℃에서 7-8분이상)에서 요리한 후 먹어야 합니다. 환자의 배설물 및 배설물이 묻은 물건 등은 철저히 소독해야 합니다. 특히 바닷가 유람선의 요리장에서는 바닷물을 사용해서 요리하는 것을 피해야 하며, 이미 요리된 해산물이 요리 안된 해산물이나 바닷물에 의해 오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